쿠팡윙, 쿠팡그로스, 로켓배송, 쿠팡 마켓플레이스 등 쿠팡에서 물건을 판매해 보려고 공부하다 보면 헷갈리는 단어들이 많이 나오죠.
초보 셀러인 제가 독학으로 광고 없이 두 달 만에 순익을 내기 시작한 후기를 공유해 보려고 합니다.
쿠팡윙, 쿠팡그로스, 로켓배송 뭐가 다르지?
쿠팡에서 상품을 판매하기 위해서는 일단 쿠팡 마켓플레이스에서 회원가입을 해야 하고, 그 전에 사업자 등록 및 통신판매 신고를 마쳐야 합니다.
(회원가입 및 상품 등록은 사업자 등록 및 통신판매 신고 전에도 가능하지만, 상품 판매 승인을 받으려면 반드시 필요하니 미리 준비해 두고 가입하시는 것이 좋아요.)
주의할 점: 미성년자(만 19세 미만)는 사업자가 있더라도 쿠팡 셀러로 활동할 수 없어요!
상품 판매 방법은 다음 세 가지로 크게 분류할 수 있어요.
1. 쿠팡윙(쿠팡 마켓플레이스)
쿠팡 마켓플레이스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나 지마켓 같은 오픈마켓 형태로, 판매자가 상품을 등록하고 배송, 고객 응대 등도 모두 직접 하는 판매자 배송 시스템이에요.
쿠팡윙이라는 판매자 관리 시스템을 통해 관리하기 때문에 ‘쿠팡윙’이라고도 부릅니다.
저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로 시작했다가 전혀 판매가 일어나지 않아서 쿠팡으로 옮겨갔어요.
처음 두 달은 쿠팡윙으로만 판매했고, 광고 없이 한 달간 60건~70건 정도의 판매가 있었어요. 미미하지만 순익이 생기기 시작했고, 올려둔 여러 상품 중 마진율이 좋은 상품은 추가로 사입하고, 마진이 낮거나 판매가 잘 안 되는 상품들은 과감히 정리했습니다.
처음 사입할 때는 많은 공부와 검색을 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판매가 되기 시작하니 머릿속 데이터와는 다른 결과도 많더라고요.
그래도 ‘해봐야 안다’는 말을 믿고, 그냥 맨땅에 헤딩하듯 시작했어요. 예산이 넉넉하지 않아서 ‘필수’라고들 하는 광고도 돌리지 못했지만, 그럼에도 판매가 일어나는 걸 보면서 ‘쿠팡 트래픽은 확실히 강력하긴 하구나’ 느꼈습니다.
쿠팡 마켓플레이스에서 판매된 제품은 보통 오전에 발송 처리했는데요, 최근 배송비가 많이 오르면서 마진을 깎아먹는 주범(?)이 되더라고요.
무엇보다 편의점 택배도 제대로 안 보내본 저는, 우체국 택배가 가장 안전하다고 생각해서 이용하기 시작했어요.
주문이 너무 신기하고 설레서, 몇 개 안 되는 제품을 직접 우체국에 들고 가며 드는 기름값과 시간, 건당 4,000원의 비용도 고려하지 않았던 초보다운 시행착오도 겪었죠.
비용이 너무 커지다 보니 다른 방법을 찾다가, 편의점 택배도 여기저기 비교해보다가 ‘로지아이’ 앱을 통해 보내는 것으로 정착했습니다.
아직 프로그램이나 툴에 돈을 쓸 단계는 아니라고 판단해서, 최대한 고정비가 들지 않는 방식을 선택했어요.
물론 규모가 더 커지면 다른 방법을 써야겠지만, 쿠팡과 연동되고 앱으로도 발송 가능하며, 컴맹인 저도 금방 익숙해질 수 있어서 초보 셀러에게는 꽤 유용하다고 생각돼요.

2. 쿠팡그로스
쿠팡그로스는 쿠팡 마켓플레이스에 올려둔 상품을 쿠팡 물류창고에 보내고, 배송·재고·고객 응대를 쿠팡이 대신 처리해주는 시스템입니다.
상품 가격과 옵션은 판매자가 정하지만, 쿠팡의 물류 시스템을 활용하는 방식이죠.
흔히 쿠팡에서 ‘판매자 로켓’이라는 주황색 뱃지가 붙은 상품들이 이에 해당합니다.
단, 그로스에 등록했다고 해서 무조건 뱃지가 붙는 건 아니고, 가격이나 정책에 따라 달라져요.
주문이 많아지면서, 저도 쿠팡그로스에 제품을 입고해보았고, 이미 마켓플레이스에 등록된 제품들은 쉽게 그로스로 전환해 입고할 수 있었어요.
재고, 판매, 배송 관리는 쿠팡윙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어서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고요.
광고는 여전히 돌리지 않고 한두 달 먼저 테스트해보자는 생각으로 진행했고, 광고 전후의 판매량 차이를 비교해보고 나중에 광고를 돌릴 계획이었어요.
그로스의 경우 판매 수수료는 마켓플레이스와 동일했지만, 입출고 배송비, 반품비, 반출비 등의 부가 비용이 부담스러웠어요.
제가 판매하는 제품은 아주 작은 것부터 큰 것까지 다양한데, 작은 제품은 오히려 그로스가 더 나을 때도 있고, 큰 제품은 직접 보내는 게 더 저렴할 때도 있더라고요.
특히 쿠팡이 안내하는 입출고 배송비는 VAT(부가세) 제외 금액이라 계산 시 주의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입출고 배송비가 3,000원이라면 실제로는 3,300원을 부담해야 해요.

물론 내가 직접 포장하고 배송하는 것도 박스비, 테이프, 비닐 등 부자재와 인건비까지 따지면 결코 저렴하지는 않겠지만, 저는 아직 초보 셀러이고 예산이 넉넉하지 않기 때문에 가능하면 비용을 절감하는 방법을 선택하고 있어요.
그래서 모든 상품을 그로스에 넣기보다는 쿠팡윙에서 판매되는 것 중 판매량이 어느정도 나오는 상품 일부만 운영하고 있어요.
그로스 입고 후 판매되지 않은 상품은 30일이 지나면 보관료가 발생하고, 반출하려면 반출비도 들어가기 때문에 신중하게 결정해야겠더라고요.
저는 지금 마켓플레이스(쿠팡윙)와 그로스를 병행하며 운영하고 있습니다.
3. 쿠팡로켓배송
쿠팡 로켓배송은 쿠팡이 아예 상품을 매입해서 판매하는 방식이에요.
내가 판매한 매출에서 수수료를 떼는 구조가 아니라, 납품가를 내가 제안하고, 쿠팡이 해당 상품을 매입할지 말지를 결정하는 구조예요.
상품 등록부터 가격, 판매 전략까지 쿠팡이 모두 관리하고요.
우리가 쿠팡에서 보는 파란색 로켓배송 뱃지가 붙은 상품이 여기에 해당해요.
저는 아직 쿠팡 로켓배송은 운영하고 있지 않지만, 현재 판매 중인 상품들의 판매량이 더 올라가고 경쟁력이 생기면 입점을 신청해보려고 합니다
물건은 사본 적 있어도 직접 판매해본 적은 전혀 없던 저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로 시작했다가 판매가 없어 쿠팡으로 옮겼고, 광고 없이도 매출이 오르기 시작하면서 월매출 300만 원을 넘기게 되었어요. 아직 미약하지만 조금씩 ‘장사의 재미’를 느끼고 있는 요즘입니다.
저처럼 처음 시작하는 분들은 기본 개념조차 생소하고 복잡할 수 있어요.
유튜브나 블로그 설명들은 어느 정도 배경지식이 있는 사람을 위한 것이 많고, 강의 판매 목적의 콘텐츠도 많기 때문에 저의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배운 점을 천천히 공유해보려 합니다.
아래 다른 글들도 함께 봐주시면 초보 셀러 분들께 큰 틀을 잡고 실행하는 데 도움이 되실 거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