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에서는 전자담배 반입이 엄격히 금지되어 있어, 저처럼 모르고 가져갔다가 몰수당하는 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인터넷 카페나 주변의 ‘대만에 전자담배 피는 사람 많이 봤다’라는 말만 믿고 안일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면세점에서 산 궐련형 담배, 대만 입국 때 몰수
여행 전 면세점에서 궐련형 전자담배(아이코스) 2보루를 구매했습니다.
“대만에서도 전자담배 피우는 사람들 많이 봤다”는 이야기를 들었기에 별 문제 없겠거니 생각했죠.
하지만 대만 공항 입국 심사대에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공항 보안 검색대에서 가방을 열어보라는 요청이 있었고, 전자담배가 들어 있는 걸 확인한 직원이
“이건 대만에서 금지된 전자담배”라며 몰수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했습니다.
당황스러운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그냥 포기각서를 작성했습니다.
무섭기도 하고 시간도 지체되어 얼른 싸인하고 나왔습니다.
나중에 보관 신청하려 했지만 불가능
몰수당하고 나니, 문득 아까워져 검색해보니 입국 전 자진 신고하면 보관료(200~500 TWD)를 내고 출국 시 다시 찾을 수 있다는 내용이 있어서 세관에 다시 문의했습니다.
하지만 세관 직원 이미 포기각서를 작성했기 때문에 “한 번 몰수된 물품은 다시 찾을 수 없다”고 하더라고요. 불과 5분 지났는데도 말이죠.
대만 전자담배 반입, 이렇게 대비하세요!
1. 아예 가져가지 않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대만은 약사법 제22조 및 흡연 피해 방지법 제14조에 따라 전자담배 기기와 액상의 반입을 전면 금지하고 있습니다.
궐련형 전자담배(아이코스, 릴 등)도 예외가 아닙니다.
2. 부득이하게 가져갔다면, 입국 전 자진 신고하세요.
세관에 자진 신고하고 보관료를 내면 출국할 때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3. 신고하지 않고 적발될 경우, 상황이 더 복잡해집니다.
수량이 많거나 대만 내 판매 등 범죄 혐의가 의심되면 최대 2억 1천만 원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전자담배 기기 자체도 법적으로 몰수 대상이 됩니.(제 경우는 기기는 몰수하지 않았지만, 몰수된 경우도 있더라고요.)
4. 입국이 완료된 후에 반입 금지를 알게 된 경우에는 출국 전에 폐기하시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대만은 출국 시에도 검수가 깐깐하기 때문에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대만 여행을 안전하게 준비하세요
인터넷 카페나 주변의 ‘대만에 전자담배 피는 사람 많이 봤다’라는 말만 믿고 안일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괜찮겠지” 하고 가져갔다가는 큰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저처럼 몰수와 포기각서 작성, 세관에서의 체류로 여행의 시작부터 문제가 되어
여행 기분을 망치게 되거나, 운이 좋지 않으면 더 큰 문제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전자담배는 한국에 두고 가는 것이 가장 안전한 선택입니다.
대만의 전자담배 관련 규정은 엄격하고 불법 반입 시 큰 벌금이 부과될 수 있으니
사전에 꼭 확인하고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안전하고 즐거운 대만 여행 되세요!